V리그 여자부 감독들이 답하다 '올시즌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제 개막이다. V리그 여자부 사령탑들은 비시즌 동안 어떤 준비를 했을까.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이 자리에는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올 시즌 각오를 나타냈다.

다음은 6개 구단 감독들의 비시즌 준비 과정과 올 시즌 각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비시즌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대표팀에 나간 선수들도 있었고 부상 선수도 많아서 주전이 아닌 어린 비주전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했다.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는 시점에서 체력 회복과 부상 회복, 정상적인 호흡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반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노련한 선수들도 많고 능력도 출중하기 때문에 빨리 회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비시즌 동안 몇몇 선수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이동이 있어서 선수 구성을 잘 마치는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기본적인 체력 운동 위주로 많이 했다. 일부 대표팀 선수 차출로 인해 실질적인 조합의 훈련은 길게 하지 못했다.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백업 선수가 많이 없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백업 선수 키우는데 초점을 많이 맞췄다. 이다영의 대표팀 차출로 전체적인 팀 전술 훈련이 모자라서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비시즌 동안 기본기 관련된 훈련을 많이 했다. 이고은 세터를 영입하면서 다른 패턴 플레이를 연습했고 그에 맞는 팀 컬러도 준비했다.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KOVO컵을 통해 부상 선수들이 회복한 상태다. 또한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뭉쳐서 잘 해보겠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특별히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없었고 모든 선수가 같이 훈련하면서 부상 방지, 전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지난 시즌에는 국내 선수진이 많이 약하다고 느껴서 최은지도 영입했고 국내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팀 컬러를 준비했다. KOVO컵에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긴 시즌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체력 운동에 집중을 했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백업 선수들이 주전과 비슷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번 시즌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배구 정규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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