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제 V리그 여자부도 '7시 시대'를 맞이한다.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의 가장 큰 변화는 '시간대 이동'이다. 평일 경기는 오후 5시에 거행했는데 올 시즌부터 남자부와 같은 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경기를 치른다.
과연 여자부 선수들이 이동된 시간대에도 변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남자부와의 인기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생각은 어떨까.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두 가지 질문이 나왔다. ① 평일 7시 경기에 대한 생각은? 그리고 ② 남자부와의 인기 대결 자신 있나요? 였다.
도로공사 배유나
① 경기 끝나고 이동할 때 더 늦어질 수 있어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면 7시 경기가 맞다.
② 비시즌 내내 대표팀 선수들만 봐도 여자배구의 인기가 많아진 것을 실감한다. 그런 영향이 있을 것 같다.
IBK기업은행 백목화
① 평일 7시로 옮겨지면서 수요일에 여자부 2경기가 치러진다. 찾아오시는 관중들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중계로 다 챙겨보시는 팬들도 계신데 그런 부분은 아쉽다. (7시 경기 자체는)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② 카페에 일하면서 중계를 많이 봤는데 5시 경기일 때도 좋았지만 퇴근을 하시고 가는 팬 분들이 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남자배구 못지 않게 여자배구 인기도 많아져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건설 이다영
① 가끔 야간 운동할때 7시 넘어서 시작하면 몸이 더 좋을 때도 있다. 나도 괜찮을 것 같다.
② 남자배구와 다르게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여자배구 인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GS칼텍스 이소영
① 선수들끼리 야간 운동할 때 야간에 몸 상태가 더 좋을 때도 있다. 나쁘지 않다.
② 여자배구 인기가 많아져서 조금은 이길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KGC인삼공사 한수지
① 저녁에 늦게 끝나는 부담이 있지만 평일 7시에 경기를 하면 팬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
② 남자배구 못지 않게 여자배구도 인기가 많이 생겼고 남자배구와 다르게 공격, 수비 면에서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겨뤄볼 만할 것 같다.
흥국생명 이재영
① 팬들을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야간에 하면 집중력이 더 좋아서 점프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