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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임주환이 과거 연애의 기억을 떠올렸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8 '이토록 오랜 이별'(극본 김주희 연출 송민엽)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배우 장희진, 임주환, 송민엽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작품 속 8년 간 열애한 커플은 조금씩 이별의 순간에 다가간다. "실제로 이런 경험이 있냐?"란 질문에, 임주환은 "나도 스무 살 초반에 한 연애 생각이 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주환은 "CC였던 여자친구와 3년 반 정도 연애를 했는데, 그 때 '이미 헤어진 것 같은데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는 단어만 공유하는 관계가 아닐까'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미 떠난 것 같은 관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대본을 읽으면서 그 때 생각이 났다. '아, 잘할걸'이란 생각과 함께. 그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드라마 같다"고 덧붙였다.
'이토록 오랜 이별'은 꿈도 추억도 모두 함께 쌓아왔던 오래된 연인이 서로의 관계에 대해 되짚어보는 과정을 다루는 작품. 2017년 단막극 극본 공모에서 당선됐던 김주희 작가가 2018년 패기 있게 선보이는 새 작품이다.
'이토록 오랜 이별'은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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