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목을 받는 선수 중 1명은 바로 IBK기업은행 백목화(32)다. 2년 여의 공백을 깨고 V리그로 돌아온 만큼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백목화는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비시즌 준비 과정과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과의 호흡 등에 대해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인물. 백목화는 "이정철 감독님이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걱정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 복귀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훈련을 해보니까 필요한 운동량의 그 이상을 넘어가지는 않으시더라"고 직접 경험한 것을 말했다.
백목화는 공백 기간 동안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기도 했다. 백목화는 "훈련 중에 배구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괜히 사서 고생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지만 커피 내릴 때 차분해지는 것보다 훈련하면서 소리 지르고 땀 흘리는 게 나에게 더 잘 맞는다고 느꼈다"고 코트로 돌아온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
백목화는 이정철 감독을 '바리스타'로 표현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바리스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커피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한 백목화다.
그러자 이정철 감독은 "백목화에게 한번도 커피를 얻어 먹지 못했다. 커피 한잔 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제가 많이 바뀌었다. FA를 앞둔 선수들은 참고해달라"며 악명(?)이 예전 같지 않음을 강조했다. 자신을 커피로 비유해달라는 말에는 "그냥 저는 다방 커피가 좋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IBK기업은행 백목화 선수(오른쪽)가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배구 정규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정철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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