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시즈카의 수난시대가 이어졌다.
18일 오후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선 시누이 집들이에 초대받은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즈카 시누이는 별다른 준비 없이 시즈카 가족들을 맞았다. 그러면서 스즈카에 "밤에 이제 뭐 좀 먹으려면 샤브샤브 하려면 재료 사러 마트 가야 하거든? 나 너 올 때까지 기다렸어"라고 말했다.
결국 시즈카와 시누이가 같이 장을 보러 나가고, 시누이는 집들이에 시부모님도 참석한다며 시즈카를 놀래 켰다.
시즈카는 설거지를 도우려고 챙겨온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에 나섰다. 무엇을 도우면 될까 묻는 시즈카에 시누이는 "전복 손질을 하셔야죠. 난 한번도 안 해봤어요"라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연출했다.
이를 모습을 지켜 보던 오정태는 "늦게 보신 분들은 시즈카 씨 집인 줄 알겠다"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즈카 남편 고창환은 누나와 단둘이 있게 되자 "집들이 때 뭐 시켜먹어도 되잖아. 근데 왜 이렇게 음식 많이 했어?"라고 물었다. 누나는 "엄마 아빠가 온다고 하고 시켜 먹는 것 보다는 내가 음식을 못하잖아. 시즈카 힘을 빌려 하는 성의라도 보이면 낫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시즈카는 "싫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느낌"이라는 말에 "그거는 제 성격이다.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에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고창환은 뒤늦게 "제가 왜 더 적극적으로 누나한테 '뭐 시켜 먹자' '왜 준비 안 했냐' 이런 말을 못했는지 알게 됐다. 제가 이제 말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후회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