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 회사 측의 폭력을 고발했다.
이석철은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A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김창환 회장(총괄 프로듀서)은 이를 교사 내지 묵인·방조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일부 멤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석철 군은 폭행 피해 사실을 직접 증언하고 관련 증거인 카톡 사진 등을 제시하며 질의에 답했다.
이석철은 "프로듀서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안다. 저희는 이렇게 고통받고 힘들어하는데 다시 회사에 나왔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희는 무대에 서는 보여지는 사람들이다. 맞았다던가 상처에 대해서 보여지지 않아야 했다"며 "대기실에서 맞고 제 동생은 먹던 햄버거를 얼굴에 맞았다. 그러면서도 저희는 무대에 서서 대중에게 좋은 음악, 웃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풀고 마음을 맞췄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뒤에서는 당했고 앞에서는 웃는다는 게 지금으로서도 힘들고 많이 속상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