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11년 동안 부진했던 성적에도 승패를 넘어 불꽃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화가 암흑기 속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8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무려 11년 만에 갖는 포스트시즌이다.
한화는 세대교체에 실패, 2008시즌부터 긴 암흑기를 거쳤다. 김응룡-김성근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들을 영입하고, FA시장에서 거액을 쏟아 부었으나 번번이 원하는 바를 이루진 못했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 한용덕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한 2018시즌에 마침내 ‘가을야구’라는 숙원을 달성했다. 한화는 탄탄한 불펜전력과 제라드 호잉, 이성열 등의 활약을 묶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11년만의 포스트시즌을 달성한 한화는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넥센을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무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치르는 1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에 앞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한화는 전 좌석에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와 꽃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암흑기에도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였다”라는 게 한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는 편지를 통해 “11년 동안 부진했던 성적에도 승패를 넘어 불꽃응원을 보내준 이글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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