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제주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현재 6위를 기록 중인 제주는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경우의 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서울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최근 서울전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FA컵 16강전에서 서울을 따돌린 바 있다.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면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복귀하지만 제주에 강했던(제주전 3골) 주장 고요한이 퇴장 징계로 결장하면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제주는 공수에서 활약했던 이동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둔 알렉스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비록 주중 수원과의 FA컵 8강전 승부차기 혈투로 체력적인 문제가 있지만 대체 전력들이 충분하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그동안 서울을 상대로 부진했다. 운명의 순간에서 그 서울을 만난다. 서울을 상대로 웃지 못했지만 이번에 크게 활짝 웃고 상위 스플릿 무대에 진출하겠다. 선수들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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