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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성년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이와 관련 극민청원이 등장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이를 올린 네티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화가 난다"라며 "평균 연령 15세인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약 4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리더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간 겪어왔던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그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폭행, 협박, 인권 유린 등을 당했지만 가해자들의 '팀을 해체시키면 된다'는 협박과 자신들의 꿈이 망가질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라며 "이것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꼭 누군가를 살해해야만 처벌받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지속적인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라고 눈물로 밝혔다.
김창환 측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 없다"라고 자신의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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