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하 연맹)은 "10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2018년도 진성로프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충주에서 개최된다"라고 19일 밝혔다.
충주야구장, 앙성체육공원 야구장, 제천야구장에서 전국 10개 농아인 야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사회인 야구팀과의 친선경기와 더불어 '퍼펙트피쳐', '송구릴레이'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연맹은 "특히 이번 대회는 최초의 농아 유소년 야구팀인 '더미 호이 리틀야구단'이 성인 농아인들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해 첫 선을 보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더미 호이는 20세기 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농아인 야구선수인 윌리엄 호이의 애칭으로, 청각장애를 딛고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선수다.
연맹은 "농아 유소년 야구팀은 지난 달 소집돼 주말마다 서울 한강중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한국 농아인 야구의 상징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가 선수 부족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유소년팀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꿈을 이루고, 장차 한국 농아인 스포츠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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