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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박경림은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토크 공연 '박경림 리슨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박수홍은 깜짝 게스트로 등장, 뜨거운 의리를 보였다. 그는 "이달에 하루도 못 쉬었는데 박경림의 부탁에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박경림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는 "그 친구는 정말 누가 봐도 남학생이었다. 목소리까지"라며 "그런데 그 청년이 '내게 배우에요?' 묻더라. 그러면서 대뜸 연락처를 물었다. 당시 신인이었던 내게 말 걸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알려줬다. 처음이었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수홍은 이내 농담을 거두고 "난 운이 참 좋은가 보다. 그 많은 사람 중에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만났다. 내가 여자 형제가 없는데 여동생을 만난 거다. 박경림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내가 걸어보지 않은 길을 걸은 배울 점이 많은 동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수홍은 "내가 군 복무 시절 박경림이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모은 뒤 치킨, 피자를 사들고 면회를 왔었다"라고 미담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경림은 "기 안 죽이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친동생 같은 마음을 전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경림은 '박경림 리슨 콘서트'를 통해 말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리슨'으로 업그레이드해 관객 참여형 콘서트의 新브랜드 개척을 알렸다. 해당 콘서트는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위드림컴퍼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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