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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에 관한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토크 공연 '박경림 리슨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박수홍은 "우리 어머니도 댓글을 보신다. 그러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싸질러놓은 '그것'인데 다시 확인하고 그러실 필요 없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능 제목부터가 '미운우리새끼'인데, 미운 짓을 해야 하지 않나. 나는 예능인이다. 콘셉트를 따라가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요즘 나를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하는 말이 '엄마 속 썩이지 말라'라는 얘기다. 그 정도 잘 해드렸으면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29세까지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애썼다는 고생담을 밝히기도 했다.
박수홍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는 물론 있지만 그것에 매달려 살면 안 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람들 얘기에 벗어나 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경림은 '박경림 리슨 콘서트'를 통해 말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리슨'으로 업그레이드해 관객 참여형 콘서트의 新브랜드 개척을 알렸다. 해당 콘서트는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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