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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4연속 안타와 4개의 장타. 말 그대로 녹다운됐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82⅓이닝 동안 68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그 중 장타는 23개 뿐이었다. 2루타가 12개, 3루타가 2개, 피홈런이 9개였다. 단타가 45개였다.
이날은 단타보다 장타를 더 많이 허용했다. 그리고 연속 안타도 내줬다. 상대 타자들은 류현진의 커브와 체인지업이 들어오면 기다렸다는 듯 공략했다.
류현진은 1회 2사 1, 2루에서 헤수스 아길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1타점 2루타, 에릭 크래츠에게 초구 커브를 던지다가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올랜도 아르시아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3연속 적시타이자 4연속 안타.
2회에도 비슷한 모습이 펼쳐졌다. 1사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체에게 체인지업을 통타 당해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라이언 브론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2회까지 내준 7개의 안타 중 4개가 장타였다.
올시즌 류현진의 4실점 이상 경기는 단 한 차례였다. 9월 6일 뉴욕 메츠전에서 기록한 6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5실점. 하지만 이 역시 자책은 1점 밖에 되지 않았다. 자책점으로만 본다면 3자책이 최다였다. 하지만 이날은 2회까지 5실점, 그것도 모두 자책으로 기록했고 아쉬움 속에 NLCS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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