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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성년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의 폭언 및 폭행 방조를 폭로한 가운데, 이에 관한 국민청원 글이 하루 사이 8만 명의 동참을 얻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평균 연령 15세인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약 4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라며 "인간으로서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꼭 누군가를 살해해야만 처벌받는 거냐"라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후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이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히고, JTBC '뉴스룸'에선 김창환 회장의 협박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상황. 이에 대중의 공분이 들끓으며 하룻밤 사이 국민청원 참여자는 8만 명(20일 오후 12시10분께 기준)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글은 작성일 시점으로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한편 김창환 회장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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