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선발 출장하는 내야수 송성문이 넥센 히어로즈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송성문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8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으로선 지난 19일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이 연달아 실책을 범했고, 송성문의 타격감이 좋은 것을 감안해 취한 변화로 보인다.
정규시즌서 한화전 7경기 타율 .565(23타수 13안타) 8타점으로 활약했던 송성문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송성문은 넥센이 2-1로 쫓긴 7회초 1사 2루서 김혜성 대신 타석에 들어섰고, 박상원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넥센의 3-2 신승에 기여했다.
“정규시즌에는 타격감이 좋을 때 한화를 만나서 기록이 좋았다”라고 운을 뗀 송성문은 “다만, 박상원 선배에겐 자신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정규시즌에서는 한 차례 맞대결, 2루타를 만들어낸 바 있다.
송성문은 이어 2차전에 선발 출장하게 된 것에 대해 “(김)혜성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나갈 때 긴장된다고 했는데, 나도 한 번 나가봐야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다. 어제처럼 매 이닝 위기가 나오는 경기에 나갔다면, 나는 경기 끝난 후 쓰러졌을 것”이라며 웃었다.
송성문은 더불어 “정규시즌은 길어서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매 경기가 전쟁 같다. 비록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 해도 선배들이 찬스에서 안타를 치거나 위기를 막으면 짜릿하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하든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좋은 일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송성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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