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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뉴스룸'에서 보도된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 협박 녹취록'에 관한 해명을 내놨다.
신문사 스포츠서울은 20일 오전,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19일 밤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여기엔 JTBC '뉴스룸'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대한 해명도 있었다. 김창환의 육성이라며 전파를 탄 발언은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한다.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는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너희 부모님이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는 내용.
이에 대해 김창환 회장은 스포츠서울에 이석철 동생 이승현의 인성을 문제 삼으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동생 이승현은 계속 문제를 일으켰지만 형인 (이)석철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열심히 잘하는 아이였다"라며 "그래서 10월 14일 석철을 불러 4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내용이 몇 마디 말로 편집돼 19일 저녁 뉴스에 짧막하게 공개됐다"라고 해명했다.
김창환 회장은 "내가 석철에게 말한 요지는 이거다. '나도 동생 승현이 함께 팀을 못 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 문제를 풀 카드는 네가 갖고 있다. 너는 승현이 얼마나 문제를 일으켰는지 알잖냐. 나한테까지 대드는데 방법이 없다. 너희 아버지가 언론보도를 준비하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너는 아무 문제 없어. 너는 잘해. 그런데 동생은 아니다. 음악은 두 번째 문제다. 아버지한테 이야기해서 승현이를 잘 돌려놓으라 해라'라는 말이었는데 말을 몇 개 잘라서 내가 이상하게 말한 것처럼 만들었더라"라는 주장이다.
미성년자 폭언 및 협박, 폭행 방조 혐의 사태로 대중의 공분이 들끓은 가운데 인성 문제를 거론하는 그의 처사에 네티즌들의 충격을 더했다. 논점 흐리기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JTBC '뉴스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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