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장정석 감독 "김상수 1이닝 가능, 좋은 흐름 오면 잡아야"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좋은 흐름을 오면 잡아야 한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9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반타작만 해도 성공이다. 특히 1차전을 꼭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의 말대로 넥센은 단기전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3-2로 이겼다.

2차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으나 당연히 쉽게 물러날 마음은 없다. 이길 수 있는 흐름이 찾아온다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장 감독은 20일 2차전을 앞두고 "야구가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라면서도 "찬스가 오면 잡는 게 프로의 세계다. 어떤 투수라도 대기시켜 잡을 수 있는 흐름이 이어지면 잡고 가겠다"라고 밝혔다.

1차전 선발투수 에릭 해커,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제이크 브리검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등판할 수 있다. 두 외국인투수는 미출장자로 묶었다. 심지어 1차전서 많은 공을 던진 마무리 김상수도 투입하겠다는 각오다.

장 감독은 "괜히 시즌 내내 불펜 투수들을 관리하는게 아니다. 이런 경기를 위해서다. 그동안 충분히 불펜 투수들 관리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재미있어 한다. 좋은 흐름이 오면 잡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과 김상수.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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