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김종규 50점 30R 합작' LG, 전자랜드 꺾고 첫 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할로웨이가 빠진 전자랜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창원 LG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의 활약 속 94-70으로 대승했다.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한 LG는 3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머리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시즌 성적 3승 1패.

1쿼터부터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19-16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잠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분위기는 LG쪽으로 흘렀다. LG는 메이스와 김종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메이스와 김종규는 2쿼터에 팀이 올린 22점 중 17점을 합작했다. 41-32, LG의 9점차 우세 속 전반 끝.

LG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골밑 우위 속 조쉬 그레이의 3점포까지 터지며 26점차까지 앞섰다. 전반에 2점에 그친 그레이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몰아 넣었다. 그 사이 메이스의 골밑 지배도 계속됐다.

71-49로 3쿼터를 마친 LG는 4쿼터에도 20점차 이상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메이스는 2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도 2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두 명이 50점 30리바운드 합작.

김시래는 9점과 함께 어시스트 6개를 배달했으며 그레이는 11점을 보탰다. 이날 LG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52-25, 2배 넘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이날 결장한 할로웨이 공백을 막지 못하고 완패했다. 김낙현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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