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2연패를 끊었다.
서울 SK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94-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승 2패. 반면 KT는 홈 개막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성적 1승 2패가 됐다.
극과 극 1, 2쿼터가 펼쳐졌다. 1쿼터는 KT가 26-10, 16점차로 앞섰다. 1쿼터 중반만 해도 10-10 동점이었지만 이후 데이빗 로건과 김영환, 김민욱, 허훈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에는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SK 반격 중심에는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었던 윌리엄스가 있었다. 윌리엄스는 2쿼터에만 9점과 함께 리바운드 7개를 곁들였다. 반면 KT는 2쿼터 리바운드 대결에서 7-17로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KT가 42-35,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SK는 3쿼터에 2점슛 13개를 시도해 12개를 넣으며 착실히 점수차를 좁혔다. 바셋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67-67 동점으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김선형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과 김민수의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4쿼터 중반 이후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윌리엄스는 32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도 13점 6어시스트를 보탰으며 바셋도 16점을 올렸다.
KT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지만 2쿼터 이후 SK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역전패 아쉬움을 삼켰다. KT 데뷔전을 치른 로건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SK 리온 윌리엄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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