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3-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승 2패가 됐다.
오리온은 이날 단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0-6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1쿼터를 17점차 열세로 끝냈다. 이후 3쿼터 초반 6점차까지 따라 붙기도 했지만 결국 역전극을 이루지는 못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정말 안들어가네…"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리온은 이날 1쿼터에 3점슛 12개를 시도해 단 1개만 넣었다.
이어 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탓하기보다는 KCC 선수들이 잘했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라며 "외곽슛이 1~2개만 초반에 터져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동안의 일정을 봤을 때는 이해하는 부분도 있다.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개막 이후 일주일간 4경기를 치렀다. 하루 경기 뒤 하루 쉬는, 이른바 퐁당퐁당 일정이었다. 결과는 2승 2패. 승과 패를 반복했다.
추 감독은 "퐁당퐁당 일정 속에서 소기의 성과는 거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휴식을 갖고 체력적으로 충전하면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부터 우리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23일 원주 DB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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