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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3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손연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곱, 여덟 살 때부터 17년 정도 운동했다"는 손연재는 막상 은퇴 후 무엇을 해야할지 정하지 못했다며 "1년 정도 여행 다니면서 뭘 잘할지, 뭘 하고 싶은지 생각만 했다"고 고백했다. "운동을 그만두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다. 이것만 참으면 고생이 끝일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이라며 "스물다섯 살 제 친구들이 하는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엄마 눈에는 제가 아직도 어리다"며 은퇴 당시 "'난 해방이다' 하면서 고삐가 풀렸다. 먹는 것도 그랬고, 그런 부분이 엄마는 처음에 보기가 안쓰러웠던 것 같다. 잔소리를 많이 하셨다"고 너스레 떨었다.
주량도 고백했다. "정말 많이 궁금해하시더라"는 손연재는 "제 나이가 스물다섯이고 '술 아예 못 먹어요'는 거짓말"일 것이라며 "은퇴하고 궁금한 것을 못 참아서 종류별로 한번씩 시도해봤는데 잘 마시는 스타일은 제가 아니더라. 탄산 있는 것은 배도 부르고 잘 못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와인 마실 때는 좋아한다. 소주는 아직 힘들다. 먹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맥주만은 잘 마시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인터넷방송 BJ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지 묻는 청취자 질문에는 "리듬체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을 조금 더 쉽게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먹방도 재미는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제가 생각보다 못 먹는 음식이 많다. 안 먹어 본 음식이 너무 많다"며 스스로를 "초딩 입맛이다. 어른스러운 음식들을 잘 못 먹는다"고 평가하며 웃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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