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초반에는 힘든 경기 펼칠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베키가 21득점, 양효진이 16득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그것 만으로는 부족했다. 상대 이소영-강소휘 쌍포를 저지하지 못했고 블로킹 12개를 내주면서 고전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상대 서브가 더 강하게 들어온 것 같다. 우리가 갖고 있는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세영이 FA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 센터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 감독은 "김세영을 놓치면서 높이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최대한 보완하려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블로킹 높이가 낮아지면서 공격에 더 힘을 주고 있지만 이다영과 센터들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센터진이 좀 더 공격을 해주면 좋겠는데 양효진도 팀 훈련을 한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아서 초반에는 힘든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황연주도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3득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황연주는 이다영과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이 조금 안 맞았던 것 같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다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도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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