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홈 11연승을 마감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0-91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간 홈 연승 행진도 '11'에서 끊겼다.
전자랜드는 지난 창원 LG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외국인 선수 1명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었기 때문.
이로 인해 경기 초반 18점차로 끌려간 전자랜드는 이후 11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김낙현의 슛이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전반적으로 잘 끌어갔다"라면서도 "결정적일 때 오세근은 스타 역할을 하고 우리 선수들은 도망 다니는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승부처 때 외국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면 발전이 없다. 선수들이 더 적극성을 가지면서 승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나와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25점을 올린 강상재와 다방면에서 활약한 정효근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그는 "(강)상재가 쉬운 슛을 몇 개 놓치기는 했지만 상재와 (정)효근이는 오세근을 상대로 볼 없는 수비 등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26일 부산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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