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승기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오세근과 랜디 컬페퍼의 활약 속 91-90으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1명만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한 때 11점차까지 뒤졌다. 그래도 4쿼터 들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1점차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김승기 감독은 역대 17번째로 100승을 달성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1, 2쿼터에 슈터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경기를 쉽게 풀어갔지만 방심과 실수, 무리한 공격 등으로 인해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에 3쿼터에 슛까지 안 들어가다보니 역전까지 당했다"라고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고쳐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경기를 하면서 고쳐나가고 있다"라며 "1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안 당하고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100승 소감도 밝혔다. 김 감독은 "내가 잘했다고 100승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선수와 코치들이 잘해준 덕분에 100승을 한 것 같다.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좋은 성적, 경기력으로 팬들과 선수들에게 보답을 해야할 것 같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어렵사리 2연승을 거둔 KGC는 27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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