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민한신' 손민한(43)이 이제 지도자로 '제 2의 손민한'을 발굴하기 위해 나선다.
NC는 이동욱 감독을 제 2대 감독으로 추대했다. 이동욱 감독은 감독으로 선임되자마자 손민한 코치에게 SOS를 던졌다. "내 좀 도와도"라는 절박한 외침이었다. 손민한 코치는 선수 생활을 접을 당시에도 NC에서 코치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지도자로서 자신만의 철학을 펼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의 요청에 생각이 바뀌었다. 손민한 코치는 "이동욱 감독님 같은 분과 함께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지도 방식을 두번 다시 해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천운이었다. 파격적인 나만의 스타일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손민한 코치가 말하는 자신 만의 지도 방식은 바로 온전히 선수에게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선수 위주의 훈련 방식을 취할 것이다.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대한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충분한 휴식도 그 중 하나일 것"이라는 손민한 코치는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 선수들도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민한 코치는 어떻게든 투수의 기를 살리면서 시즌을 끌고 가고 싶어한다. 극단적인 예로 10연패를 할 때도 마운드를 웃으면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맞고 있는 투수에게도 웃으면서 올라가겠다. 1패는 1패로 넘어가야지 1패를 안 하려고 발버둥치다가 지면 2~3패 이상의 역효과가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패한 투수에게 다음 등판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싶지 않다"라는 게 손민한 코치의 말이다.
[손민한 코치. 사진 = 창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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