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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유벤투스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도 완패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어리석은 영입을 반복했다. 유벤투스보다 훨씬 비싼 선수를 보유하고도 졌다. 도대체 맨유의 철학은 무엇인가?”라고 혹평을 가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결과와 내용 모두 맨유의 완패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경기 후 “유벤투스는 다른 수준이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맨유의 영입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 됐다.
가디언은 유벤투스가 키엘리니와 보누치 두 명을 영입하는데 1,800만 파운드(약 264억원)를 쓰는 동안 맨유는 린델로프와 바이를 영입하는데 무려 6,000만 파운드(880억원)를 썼다고 지적했다. 물론 영입한 시기가 다르지만, 두 구단의 영입 정책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할 때 1억 파운드(약 1,467억원)를 쓰자 모두 미쳤다고 했지만, 맨유도 루카쿠를 호날두와 비슷한 수준인 7,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을 투자했다.
폴 포그바는 어떤가. 2년 전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데려올 때 맨유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맨유 중원은 유벤투스에게 압도당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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