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이 맞붙는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 1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을 예고했다.
SK는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힐만 감독이 김광현과 메릴 켈리 중 한 명을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이라 언급한 가운데 선택은 김광현이었다.
재활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 돌아온 김광현은 성공적인 정규시즌을 보냈다. 25경기에 나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98이라는 평균자책점과 1.14라는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에서 보듯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또 이렇다 할 부상도 없이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덕분에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올시즌 넥센과는 3차례 대결했다. 결과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94. 16이닝 동안 17안타, 1볼넷만 내줬으며 삼진은 19개를 뺏었다. 다만 2개의 피홈런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며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 넥센은 브리검을 예고했다. 로테이션대로 본다면 에릭 해커가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넥센의 선택은 브리검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넥센 유니폼을 입은 브리검은 올시즌 31경기에 나서 11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장정석 감독은 "에이스이기 때문에 말이 필요 없는 선택이었다"라며 "에이스로서의 좋은 경기력을 1차전에서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을 남겼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광현과 브리검이 팀의 기대에 부응할 지, 그리고 1차전에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 지 관심을 모은다.
[SK 김광현(왼쪽)과 넥센 제이크 브리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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