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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보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SK 와이번스 한동민과 박종훈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동민과 박종훈은 프로 데뷔 이후 줄곧 SK에서만 뛰었다. 한 때는 '왕조'라 불린 SK이지만 한동민과 박종훈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한동민의 경우 묘하게 어긋났다. SK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해인 2012년 KBO리그에 데뷔한 한동민은 그해 정규시즌에 7경기만 나섰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2015년과 2017년에는 상무 복무,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박종훈 역시 2015시즌 이후 두각을 드러냈기에 포스트시즌에 설 기회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비록 많은 선수들이 떠났지만 여전히 SK에는 큰 무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한동민과 박종훈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한동민은 "(김)강민이형, (최)정이형, (나)주환이형, (박)정권이 형등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라며 "형들도 구체적으로 상황 상황마다 설명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통적인 말은 '후회하지 않게 하며 된다'였다. 큰 경기, 중요한 경기를 하고 다들 후회하는데 후회없이 즐기라고 하셨다. '올해만 하고 말 것도 아니니 첫 단추 잘 꿴다고 생각하고 즐기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박종훈은 "(김)광현이 형과 채병용 선배한테 질문했다. 긴장 된다는 말도 하고,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질문했다"라며 "보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마지막 경품 뽑는 것처럼 그 번호 맞으면 좋은거라고"라고 언급했다.
이어 "편하게 생각하다보니 긴장도 덜 되고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기다림 끝에 첫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한동민과 박종훈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SK 한동민.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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