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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가 생애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타카로 가는길'을 걸으면 탄생한 곡들이 앨범을 채웠다.
하현우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 라이브뮤즈에서 첫 솔로 EP '이타카(Ithaca)'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이번 앨범명이 보여주는 것처럼 하현우는 케이블채널 tvN '아타카로 가는길'에서 영감을 받아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하현우는 "솔로앨범은 예전부터 꿈꿔왔는데 상황이 안되었다"며 "그러던 중 '이타카로 가는 길'을 찍게 됐고 이 때가 아니면 앨범을 낼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조금 급박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꼭 앨범을 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앨범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타이틀곡 '홈(Home)' 집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회귀의 여정과 그 이유에 관한 곡으로, 현실에 치여 잊고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꿈과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노래다.
하현우는 "이타카라는 곳은 그리스에 있는 한 섬의 이름이다. 이타카라는 시도 있다. 그 시를 읽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더라. 시 안에서 이타카는 꿈과 이상, 목표를 뜻하는 거 같았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홈'이라는 노래는 그리스에 3일 정도 묵었을 때 만들었던 노래"라며 "'홈'은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직업일수도 있다. 늘 활동했던 무대일수도 있다. 익숙했던 곳을 떠나 낯선 곳을 마주했을 때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록곡 '무지개 소년'에는 개그맨 김준현이 하모니카 연주로 힘을 보탰다. 하현우는 "
전문 음악인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준현과 '이카타로 가는길'에서 함께 했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순수하고 깨끗하더라"라고 함께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또한 고음에 치중한 보컬이라는 선입견에 대해 "국카스텐 안에서는 부품으로서 스스로를 조율하면서 음악을 만들자는 다짐을 했다. 보컬의 목소리도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고음을 많이 썼던 것 악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운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보컬로서의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보컬면에서 발전했다"며 "다양한 음악을 통해서 다양한 보컬을 더 많이 드린다면 이미지는 더 변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하현우의 첫 솔로 EP '이타카(Ithaca)'는 오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인터파트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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