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형준(웰컴저축은행)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호스트 최경주(SK텔레콤)는 컷 탈락했다.
이형준은 26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파72, 7300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형준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태희, 박영규 등 공동 2위와는 1타 차.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 상금순위 4위의 이형준은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컵이 없다. 다만, 올해 우승 없이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터. 이번 대회서 가을 사나이라는 명성을 잇는다.
이형준은 경기 후 "날씨가 오후에 안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플레이하기 편했다. 스코어도 잘 나왔다"라고 웃으며 "전체적으로 만족한 라운드였다. 아쉬운 것도 없었다. 티샷과 퍼트 모두 좋았고 매일 이렇게만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대회 호스트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의 부진으로 3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최경주는 경기 후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참가하는 대회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샷이나 여러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근육이 채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괜찮았다”라고 했다.
이어 “향후의 성적이 기대된다. 내년 2월을 기점으로 다시 PGA투어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 때를 위해 체계적인 몸 관리와 함께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다음 달 14일 미국으로 출국한 후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황인춘은 2언더파 70타를 쳤지만, 전날 2오버파를 극복하지 못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32위에 올랐다. 선두와 8타 차이로 타이틀 방어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