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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거미가 춘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거미는 28일 전국투어 세 번째 지역인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를 찾아 관객들과 교감했다.
거미는 "가수가 된 이후로 콘서트 도시로는 춘천을 처음 찾았다"며 반갑게 관객들을 맞이했다. 이어 "춘천에 자주 온다. 첫 번째로 갔던 여행도 기차를 타고 왔었고, 여행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참 좋은 곳 같다. 춘천은 낭만의 도시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참 좋은데 이런 곳에 공연을 하러 오니 더욱더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단연 관객들을 위해 준비된 이벤트였다. 매 콘서트 능숙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관객들과 소통을 나눠왔던 거미는 이번에도 '꽃미다방'이라는 제목하에 혼자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을 즉석에서 소개팅을 시켜주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거미는 "만약 커플이 성사되어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직접 축가를 불러 드리겠다"라며 특급 공약까지 선사했다.
공연을 마무리한 거미는 "어떤 분들이 오실까 기대도 많이 하고 궁금했는데 춘천에 오기를 참 잘했다. 여러분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춘천에 대한 추억들이 특히 많이 생각났다. 정말 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거미는 올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완성도 높은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는 한편 객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명불허전 여성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뽐내며, 공연이 진행되는 180분 내내 관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가득 선사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 거미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내며 전국투어 세 번째 지역인 춘천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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