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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는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정원은 "저는 서른에 결혼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어렸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편에 대해 "사실 사귀던 남자친구의 친구였다. 친구의 친구다 보니까 더 편했고 우리 둘 사이의 고민 같은 것도 많이 이야기 했다"며 "그 분 때문에 헤어진 건 아닌데 우연찮게 각자의 길을 가고 있을 때 신랑이 너무 가깝게 다가오면 도망갈까봐 곶감을 좋아하는데 공연장에 곶감도 사다주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날 웜업을 하고 있는데 피아노 연주가 흘러 나왔다"며 "근데 나중에 봤더니 집에서 한 달간 연습한 피아노였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은 "위장 남사친으로 활동하다가, 쭉 지켜보다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정원은 "프러포즈는 딱히 한 건 아닌데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공연에만 전념했다"며 "그럴 때 첫날 항상 꽃을 사왔고 마지막날에는 작지만 실반지나 그 당시 유행하는 목걸이 등 몇 년 동안 끊임없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중에 결혼할 때 보니까 똑같은 반지, 시계가 다 있더라"며 "예물을 다 준비한 거더라. 예물은 그동안 주고 받았던 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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