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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이 에당 아자르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자르가 콘테와 다시 호흡을 맞출지는 의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전날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5 충격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칼을 꺼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솔라리 2군 감독에게 당분간 임시 대행 역할을 맡기고 차기 감독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콘테 전 첼시 감독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결별한 콘테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초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접촉했지만, 그때는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로테페기를 경질하면서 콘테가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콘테의 대리인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콘테도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해 첼시와의 위약금 분쟁을 마무리 중이다.
특히 콘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는 1월 첼시에서 지도했던 아자르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TMW는 “콘테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적이다. 콘테는 페레즈 회장과 만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그 자리에서 아자르 영입을 의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아자르 본인도 최근에는 영국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콘테의 부임으로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지는 의문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에 콘테가 부임하면 아자르 영입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둘은 첼시에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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