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발렌시아 데뷔 이강인, 흙속의 진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망주 이강인이 발렌시아 공식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에브로(3부리그)와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서 후반 38분 교체 아웃된 이강인은 80분 남짓 활약하며 발렌시아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8월 열린 레버쿠젠과의 프리시즌 경기서 1군 데뷔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올시즌 발렌시아 메스타야 소속으로 세군다B(3부리그) 경기를 치러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공식전에 첫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의 발렌시아 데뷔전을 소개하면서 '이강인은 흙속의 진주다. 발렌시아 데뷔전을 치른 첫번째 아시아 선수'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17살 253일 만에 발렌시아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발렌시아 구단 100년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로 1군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또한 외국인 선수로는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소로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발렌시아 구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의 활약을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역사에 들어왔다. 이강인은 유스팀에서 합류한 이후부터 칭찬 받아왔던 선수'라고 전했다.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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