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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영화 '헤드윅'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존 카메론 미첼이 재차 워너원의 티저 차용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존 카메론 미첼은 "이번 (워너원) 티저와 관련해서 저작권 침해에 대한 고소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워너원 팬들이 플라톤 신화를 읽었으면 좋겠다. 이는 나와 '헤드윅' 작곡가에게 그랬듯 여러분들의 삶과 예술에 영감을 줄 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워너원과 팬들에게 사랑을 보내지만 이 티저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힌 소속사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신화의 해석에 표절은 없지만 이번 티저는 무례함이 있었다. 남의 기분을 신경 쓰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앞서 존 카메론 미첼은 자신의 SNS에 워너원 새 앨범 티저를 언급하며 "K팝 밴드 워너원이 '헤드윅'의 상징 이미지 뿐 아니라 노래 'the origin of love'를 사용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고대 신화를 차용하는건 자유지만 그것이 평평하고 단순해질 수 있다 생각하니 슬프다"라고 덧붙이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워너원의 오디오 티저에서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사전 검토 과정에서 해당 건은 사랑의 기원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 영역'이므로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개념은 뮤지컬/영화 '헤드윅'에서 'The Origin of Love' 이라는 음악으로 차용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기에 ‘헤드윅'의 원작자이신 '존 카메론 미첼'님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고 해명했다.
[사진 =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존 카메론 미첼 SNS]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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