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체력이 남아있을 때까지 모든 걸 쏟아 붓겠다."
롯데와 KT에서 12년간 뛴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이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 합류한다. 질롱코리아는 호주리그 제7구단이고, 한국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부분 선수는 이재곤처럼 다시 KBO리그서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
경남고를 졸업한 이재곤은 2007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2015년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7시즌 후 롯데에서 방출됐고, 이후 테스트를 거쳐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KT 1군 마운드 역시 이재곤의 자리는 없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4경기서 1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8.51로 좋지 않았다. 결국 KT와의 인연도 1년으로 정리됐다. 야구를 포기할 수 없는 이재곤은 직접 질롱코리아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 1개월간 춘천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질롱 코리아는 31일 2018-2019시즌 준비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 이재곤은 "2년 연속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KT에서 어려울 때 유니폼을 입게 해주셨는데, 잘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호주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건강하다. 곧바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이재곤은 " 지난 1~2년은 야구인생에서 값진 시간이었다. 다시 몸을 만들었고, 호주에서 뛸 수 있는 준비가 됐다. 체력이 남아있을 때까지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한다.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역시 최종목표는 KBO리그 복귀다. 만 서른. 적지 않은 나이지만, 포기할 때도 아니다. 이재곤은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호주에서 성과를 내서 꼭 한국 구단의 유니폼을 다시 입고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곤.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