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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합니다."
배우 윤은혜가 지난 2015년 불거진 의상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조창완 감독, 배우 천정명, 윤은혜, 한고은, 주우재, 피오(표지훈), 이혜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유정(윤은혜)이 각자의 말 못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위장 로맨스를 그릴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시선은 5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윤은혜에게 쏠렸다. 윤은혜는 지난 2015년 8월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명쾌한 입장 표명은 없었고, 같은 해 11월 이뤄진 짧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윤은혜는 "3년 전에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드린 적이 있는데, 당시 많이 부족한 사과였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윤은혜는 "오랜만의 작품이다. 많은 실망이 있었으니 더 떨리고 긴장이 된다. 나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칠까봐 걱정이 되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복귀작을 '설렘주의보'로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작품을 하다가 '설렘'이라는 단어에 내 마음이 두근거렸던 것 같다. 내가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로맨틱코미디인 '설렘주의보'를 선택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파트너인 천정명 또한 '설렘주의보'를 통해 모처럼 로맨틱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찾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더라. '설렘주의보'를 통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감독님, 작가님 등과 많은 상의를 했다. 세 달 정도 촬영을 진행했는데, 오랜만에 작품을 해서 설렌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잘 극복을 하고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로맨틱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서로 간의 호흡도 이야기했다. 윤은혜는 "천정명은 솔직하고 배려가 있더라. 망가지거나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천정명은 그렇지가 않다. 예를 들어 서핑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정도로 자상하게 알려줬다. 내가 하나하나를 믿고 의지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천정명 또한 "사람 간의 작업이다보니 호흡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호흡적인 면에서 상당히 잘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렘주의보'는 3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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