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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현빈X장동건 떴다"…'창궐', 싱가포르 들썩인 글로벌 정킷 성료

시간2018-10-31 15:52:11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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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창궐'의 장동건과 현빈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정킷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배급사 NEW 측은 31일, '창궐'의 글로벌 정킷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30일 '창궐'의 주역 김성훈 감독과 배우 현빈, 장동건은 싱가포르 더 플러튼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글로벌 정킷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현장엔 싱가포르를 포함하여 6개국 약 15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 '창궐'을 향한 세계 각지의 뜨거운 취재 열기를 확인케 했다.

현빈과 장동건은 각각 "글로벌 정킷으로 여러분들을 뵐 수 있어 반갑다", "여행으로 종종 오던 곳을 글로벌 정킷으로 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빈은 "'창궐'은 좋았던 겨울의 장면으로 남아있다. 작업을 하며 친해지긴 쉽지만 친한 선배 장동건과 같이 작업하는 건 드문 일이다. 워낙 믿고 의지하는 사이기 때문에 서로 힘을 받으며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장동건은 "평소에 잘 꺼내지 않는 감정을 연기로 표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악역 연기를 할 때 재미를 느낀다"라고 김자준 역할을 연기한 소회를 이야기했다.

김성훈 감독은 "두 배우가 갖고 있던 이미지가 '창궐'에서 맡은 캐릭터로서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동양적인 힘과 선이 살아있는 액션을 보여드리려 했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의 총괄 배급을 맡고 있는 클로버필름의 임텍 대표는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케일 큰 야귀액션이 '창궐'만의 매력이다. 글로벌 정킷을 통해 특색 있는 야귀 액션에 열광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레드카펫 이벤트도 열렸다. 싱가포르를 찾아온 전 세계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것. 싱가포르 최대 컴플렉스몰 중 하나인 선텍시티몰에서 열린 이번 레드카펫 행사엔 약 2,500여 명의 관객들이 광장 입장로부터 3층까지 가득 채우며 환호를 보냈다.

이에 화답하듯 현빈과 장동건은 약 1시간 동안 셀카는 물론, 악수, 포옹, 사인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역대 선텍시티몰 레드카펫 행사 중 가장 오랜 시간 팬들과 교감하는 기록을 일궈내기도 했다.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팬들도 현장의 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후 RWS 극장(Resort World Sentosa Theatre) 로비에서도 관객들과의 짧은 만남 이후 갈라 프리미어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창궐'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려 1,200석이 꽉 찬 무대인사에서 열광적인 해외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등장한 '창궐'의 주역들.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성훈 감독은 "이처럼 뜨겁게 환영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창궐2'를 찍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왜 카메라를 안 가져왔는지 모르겠다"라며 너스레 섞인 인사로 객석의 웃음을 유발했다.

장동건은 관람을 앞둔 관객들에게 '창궐' 속 놓치지 말아야 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야귀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장르 속에 잘 녹아든 악역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마지막 이청과 김자준의 대결 장면에서 이러한 점이 잘 보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현빈은 “런던 심포니와 함께 만든 영화의 OST, 그리고 스케일, 액션 비주얼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빈은 "야귀 배우들의 얼굴이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 엔딩크레딧을 볼 때 큰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창궐'은 향후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개봉을 필두로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 흥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영화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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