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PD "참가자 과거 논란 우려? 가능한 선에서 최선 다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박성훈 PD가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불거질 수 있는 과거 논란에 대한 우려를 지웠다.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 카페에서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더 팬' 기자간담회가 열려 박성훈 PD와 김영욱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PD는 "저는 'K팝스타'를 하면서도 늘 인성 부분이 신경 쓰였다. 사실 인성 '검증'이란 표현은 옳지 않은 것 같다. 저희가 아무리 방송을 만드는 사람이라도 한 개인의 뒤를 밟아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참가자 분들과 많이 대화를 나눈다.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사실 가장 상처를 받는 것도 본인이다. 그래서 더욱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희가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어느 제작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시청자도 피해자가 되고 본인도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로 국민들이 그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오는 11월 2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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