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비록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제몫은 충분히 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투구내용이었다. 이승호가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호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승호는 4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4개 던진 직구 최고구속은 142km였다. 체인지업(31개)을 주무기로 구사했고, 커브(6개)와 슬라이더(4개)도 적절히 던졌다.
볼넷이 다소 많았지만, SK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이승호가 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은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통틀어 플레이오프 4차전이 처음이었다.
이승호는 1회초 놓인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승호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 번트를 시도했던 김성현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승호는 SK 중심타선 최정(삼진)-제이미 로맥(유격수)-이재원(삼진)의 출루를 저지, 1회초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이승호는 2회초에 김동엽(3루수 땅볼)-한동민(삼진)-강승호(삼진)를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승호는 2회초에 13개의 공을 던졌고, 덕분에 투구수 22개를 소화한 것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이승호는 3회초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나주환-김강민을 연달아 2루수 땅볼 처리한 후 김성현에게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 상황은 2사 2루. 이승호는 최정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3회초를 마무리했다.
이승호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이승호는 로맥(3루수 땅볼)-이재원(투수 따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김동엽-한동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첫 실점 위기. 이승호는 강승호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4회초를 끝냈다.
이승호는 넥센이 2-0으로 앞선 상황서 5회초를 맞이했지만,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넥센은 무사 1루서 안우진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안우진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이승호의 최종기록은 무실점이 됐다.
한편, 이승호는 정규시즌 32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1승 3패 4홀드 평균 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4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고,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당시 기록은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이었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