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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DJ DOC 정재용과 결혼을 발표한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와 소속사간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아이시어 제작자 A씨는 지난 1일 선아가 아이시어 탈퇴 과정에서 개인적인 채무 관계가 얽혀 있음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마이데일리에 "선아에게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했다. 정재용 씨 안 만난다고 해놓고 사귄 지 2년 됐고 결혼하고 임신한 건 무슨 말이냐. 돈도 못 갚겠다고 하고 계약 기간도 3년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임신하고 결혼한다고 해서 어이가 없다. 다시 일을 해보려고 계획 중에 있었는데 이제 와서 뭐냐'고 했더니 '계약이 해지된 거라 생각한다'고 하더라. 또 이제는 돈을 빌려간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더라. 증거가 다 있다고 하니 자신이 열심히 일해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줬으니 갚은 셈 치겠다. 못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고문 변호사와 상담을 했다. 선아에게 바라는 건 위약금을 내거나 남은 기간 동안 활동을 하라는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빌려간 1,300만원을 갚으라는 것"이라며 "발목 잡을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건데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선아가 "빌려간 돈만 갚으면 소송을 할 생각은 없다"며 "내게 협박한다고 말하기에 '돈 빌려간 사람한테 돈 갚으라고 하는 게 협박이냐. 빌려간 돈 갚는 게 그렇게 싫으냐. 이런 식으로 하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니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선아는 정재용 매니지먼트를 맡은 슈퍼잼레코드를 통해 A씨의 입장과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슈퍼잼레코드 측은 "본 매니지먼트 팀은 본인 확인 결과 2년 전 교제 사실 안 당시 교제를 못하게 하는 회유와 압박을 받았으며 계속 교제가 이루어지자 예비신부가 당시 팀에서 탈퇴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고 금일 정재용 씨 결혼 기사가 나간 후 갑자기 연락이 와서 '예전에 빚진 것이 있으니 갚아라' 이에 예비신부가 본인은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이걸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 걸어서 기사화 하겠다'는 등 갖은 협박으로 축하를 받아야 할 예비신부에게 해서는 안 될 주장과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기사를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비신부 아직 어리고 임신 9주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여성입니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채무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선아는 정재용과 성인채널 VIKI 예능프로그램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2년여간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12월 1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선아는 현재 임신 9주차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아이시어 공식 페이스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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