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더 해봐" 무리뉴, 유벤투스 야유에 '도발 세리머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유벤투스를 도발하는 세리머니로 충돌했다. 이유는 상대 팬들의 야유와 조롱이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타의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승 1무 1패(승점7)를 기록하며 발렌시아에게 빼앗겼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두 유벤투스(승점9)와는 승점 2점 차이다.

문제는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다. 무리뉴 감독이 역전패로 화가 난 유벤투스 팬들을 도발한 것. 유벤투스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무리뉴는 손을 귀에 대고 더 해보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이를 지켜본 유벤투스 선수들이 곧바로 무리뉴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특히 유벤투스 수비수 보누치와 격한 논쟁까지 벌였다. 그러자 맨유의 애슐리 영이 다가와 이를 저지했고, 무리뉴는 라커룸으로 향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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