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드록바, 은퇴전 준우승으로 20년 현역 은퇴 마침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첼시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40)가 20년 현역 은퇴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프로축구 2부리그 피닉스 라이징의 구단주이자 선수로 뛰고 있는 드록바는 9일(한국시간) 열린 루이스빌 시티와의 2018 유나이티드 사커리그 결승에서 0-1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드록바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앞서 드록바는 “나는 팬들에게 우승컵을 주고 평화롭게 떠날 것이다. 물론 우승하지 못하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는 이번이 내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불혹의 드록바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원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드록바는 아프리카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1998년 프랑스 르망에서 프로 데뷔한 드록바는 200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 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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