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여자 지드래곤 별명, 너무 큰 칭찬"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제니가 '여자 지드래곤'이란 별명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니는 12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최한 솔로 데뷔곡 'SOLO'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을 묻자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한 과정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런 사람이 될게요'보다는 이것 또한 블랙핑크의 색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직은 블랙핑크의 음악을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게 목표"라고 답했다.

팬들 사이에선 제니가 '여자 지드래곤'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지난 10일 열린 블랙핑크 서울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빅뱅 멤버 승리도 "제니를 보면 지드래곤 형이 생각난다"고 할 정도였다.

제니는 승리의 이같은 발언에 "승리 오빠께서 너무 큰 칭찬을 해주셨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저에게는 지용(지드래곤) 오빠랑 비교해주시는 것 자체가 부정하기보다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드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 선배님은 남자이고, 전 여자니까 여자로서 지용 오빠가 무엇을 하면 멋있을까 상상도 해봤다"며 '여자 지드래곤'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니의 첫 솔로곡 'SOLO'는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했다. 작곡은 테디와 24가 함께했다.

제니의 설명처럼 블랙핑크의 음악 색깔을 이어 받으면서도, 달콤한 멜로디로 제니의 매력을 강조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로 다양한 끼도 발산한다.

제니는 "평상시에는 수줍음이 많다"며 이번 솔로 데뷔곡 'SOLO'로 "차갑고 무뚝뚝한, 블랙핑크에서 보여줄 수 없던 다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뮤직비디오 때나 의상도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셨다. 하고 싶은 것 원 없이 다 했다"며 웃었다.

12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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