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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문보령이 마지막 방송을 마친 '나도 엄마야'를 통해 배우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늘(23일) 마지막 124화가 방송되며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 5월 후 6개월간의 대장정의 마친 '나도 엄마야' 속 문보령이 많은 기대와 응원 속에 무사히 작품을 끝냈다.
그녀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골드싱글 산부인과 교수 오혜림 역을 맡아 쿨하고 털털한 성격에 인간적인 면이 많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극 초반, 신상혁(알렉스 분)을 두고 윤지영(이인혜 분)과의 갈등을 빚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와 원성을 샀지만 이내 자신의 진짜 사랑 정진국(지찬 분)과 이어지며 마지막 화에선 지영과 경신 모두와 마주 보며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문보령은 '나도 엄마야' 출연 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현 소속사인 다인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은 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과거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악녀 김수경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는 문보령은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청춘예찬' '별도 달도 따줄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전문직 종사 여성의 모습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골드 싱글의 인간적인 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힌 바 있는 문보령은 처음 그녀의 말처럼 골드 싱글의 화려함 속 고뇌와 갈등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종방 관련 문보령은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큰 사고 없이 작품을 끝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풀어내며 그 속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다행히 그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잘 이해해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연기자 문보령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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