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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여우각시별'이 2% 아쉬운 공항 이야기를 펼쳤다.
지난 10월 1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은 26일 방송된 31, 3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웨어러블의 상반신 괴사 부작용으로 인해 위험에 처했던 이수연(이제훈)은 1년 뒤 장애를 극복하고 한여름(채수빈)과 재회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인천공항 이야기를 다루며 방송 초반부터 관심을 얻었다.
초반에는 공항 사람들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다양한 손님들이 존재했고, 이에 대처하는 인천 공항 직원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자아냈다. 초반 한여름이 민폐 여주로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점차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결국 공항에서 연애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너무 빠른 러브라인 전개가 다소 당황스러웠다. 이수연-한여름-고은섭(로운)의 삼각관계도 펼쳐졌다.
이수연-한여름 뿐만 아니라 공항보안팀 오대기(김경남)-나영주(이수경) 역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다양한 관계성을 보여준다고 하기엔 결국 한국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멜로가 부각돼 다소 아쉬움을 줬다.
이수연이 괴력을 발휘하는 이유 및 서인우(이동건)와의 개인사, 한여름 아버지와의 과거 인연 등이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색다른 재미를 주진 못했다.
장애 극복 및 서로의 결핍을 보듬어준다는 따뜻한 이야기는 훈훈함을 줬다. 그러나 2%의 아쉬움이 있었다.
엔딩 장면도 2% 부족했다. 1년 후 공항 사람들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 가운데 이수연이 다시 돌아왔지만 그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것.
치료 후 1년만에 돌아온 이수연을 본 한여름은 기뻐하며 그에게 달려가 꼭 껴안았다. 그러나 이수연의 뒷모습만 나올 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엔딩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여우각시별' 후속으로는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가 방송된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의 일화를 그린 작품. 27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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