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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에서 뛰었던 크루즈가 강정호와 같은 팀 유니폼을 입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제이콥 크루즈를 어시스턴트 타격 코치로 고용한다"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메인 타격코치인 릭 엑스타인과 함께 피츠버그 타자들을 지도한다.
1973년생인 크루즈는 2시즌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한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7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크루즈는 121경기에 나서 타율 .321 22홈런 85타점 68득점을 올리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2007년은 올시즌 이전까지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이었다.
이듬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크루즈는 43경기 타율 .282 2홈런 21타점 21득점에 그친 뒤 한국 무대를 떠났다.
2010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크루즈는 이후 지도자로 활동했다. 최근 2시즌 동안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2017년에는 더블A팀 테네시 타격코치를 맡았으며 2018년에는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 직함을 갖고 있었다.
2019시즌부터 유니폼을 갈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는 가운데 소속팀이 피츠버그인 것도 흥미롭다.
현재 KBO리그 출신 한국인 타자로 유일하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가 속한 팀이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강정호는 다음 시즌에도 피츠버그 소속으로 활동한다.
크루즈의 보직이 어시스턴트 타격코치이기에 강정호와 접촉 빈도가 많을 수 밖에 없다.
2007년 현대와 한화 소속 선수였던 강정호와 크루즈가 이제는 같은팀 소속 선수와 코치 관계로 만나게 됐다.
[2007년 한화 시절 제이콥 크루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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