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AX FC16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 맞대결의 대미를 장식할 챔피언전 매치가 펼쳐진다. 이례적으로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는 챔프전이다.
오는 8일 안동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MAX FC 대회 메인 이벤트는 그간 MAX FC가 꾸준히 만들어왔던 ‘입식격투기vs종합격투기’ 대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입식격투기(MMA)와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무관의 제왕’ 이미지가 강했던 선수들이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주인공은 ‘비스트’ 김준화(29, 안양삼산총관)와 ‘다이나믹몽키’ 한성화(28, 나주퍼스트짐)다. 이들은 각자의 무대에서 강자로 활약해왔지만, 메이저 무대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지는 못했다.
김준화, 한성화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승부에 있어서는 결코 물러섬이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먼저 도화선에 불을 붙인 선수는 한성화다. 한성화는 “일단 좋은 기회를 주신 MAX FC와 출전을 허락해 주신 스승 김영수 관장님께 감사 말씀드린다. 그간 MAX FC 무대에 도전한 MMA 선수들이 연패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코 MMA 선수들이 약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연패 사슬은 여기서 끝낸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성화는 이어 “김준화는 물러섬 없이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떤가. 아예 엘보우 공격까지 허용하는 ‘풀 컨텍트 룰’로 진검 승부를 벌여보고 싶지 않은가”라며 제안했다.
여기에 김준화가 즉시 화답했다. “오히려 내가 바라던 바다. 진짜 자신 있나. 패배라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의미 있는 무대를 기왕이면 ‘끝장 매치’로 만들어 보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준화는 또한 “경기는 2라운드 혹은 3라운드 KO승을 예상한다. KO로 결정되거나 혹시 판정을 가더라도 승자는 변함없다. 김준화가 MAX FC 미들급 2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성화 역시 “경기는 2라운드 KO승으로 끝낸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2라운드다. 꼭 지켜봐 달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MAX FC는 양 선수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는 자체 규정이 있다. 이로써 한성화, 김준화의 경기는 MAX FC 미들급 챔피언 매치에 팔꿈치 공격까지 허용하는 풀컨텍트 룰로 치러지게 됐다.
MAX FC16 안동대회는 8일 오후 6시부터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비스트 김준화와 다이나믹 몽키 한성화의 미들급(-75kg) 챔피언 타이틀 매치, 박유진과 정시온이 격돌하는 여성부 플라이급(-48kg) 초대 타이틀매치가 더블 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김준화-한성화.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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