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은 "지난 11월 19일부터 경북 문경시 영순면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가을 마무리 훈련을 30일 종료했다"라고 4일 밝혔다.
연천 미라클은 "마무리 훈련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라며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예년까지는 마무리 훈련을 생략하고 시즌을 종료했으나 선수 육성과정에서 가을과 겨울 훈련이 중요하다는 코치진의 의견이 있었고, 이전보다 구단 운영상황이 해를 거듭할수록 나아져 마무리 훈련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날씨 가운데 진행된 이번 훈련은 20여명의 선수 중 15명이 참가했고, 구단 후원회원들과 문경시 체육 관계자들이 직접 훈련장을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아마추어 교류를 목적으로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 야구부와 합동으로 훈련했다.
연천 미라클은 "함께 훈련한 '문경 글로벌선진학교'는 대안학교로서 2013년 공식 창단했다.
훈련을 마무리한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은 "마무리 캠프가 처음으로 열렸는데, 참가한 선수들이 시즌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보여줘서 고맙다"라며 "독립구단이 안정적으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 글로벌선진학교의 정현발 감독은 "연천 미라클과 함께 훈련한 기간 동안 선수단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고,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모습을 봤을 때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이번 합동훈련을 평가 했다.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연천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뒤, 12월 10일부터 서울에 위치한 도곡야구아카데미에서 동계 실내 훈련에 들어 갈 예정이며, 훈련기간 중 추가 선수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자세한 훈련 일정과 선수선발 내용은 연천 미라클의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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