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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각광받는 브라이스 하퍼(26)를 두고 시카고 컵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시카고 지역 언론 '시카고 선타임스'는 24일(한국시각) 하퍼를 향한 컵스의 움직임에 대해 보도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컵스 프런트를 이끌고 있는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하퍼와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여유 자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한 부분이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컵스가 윈터미팅에서 하퍼, 그리고 보라스와 만남을 가졌다. 엡스타인 사장은 하퍼와 보라스에게 요청했다. 여유 자금이 생기고 구단주와 논의가 끝나기 전까지 다른 팀의 오퍼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컵스가 하퍼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퍼가 10년 계약을 원한다'는 설이 나올 만큼 초대형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데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 따르면 컵스의 내년 시즌 페이롤은 약 2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몸집 줄이기'에 나서지 않으면 하퍼를 영입하는 것이 어려울 전망이다. 엡스타인 사장이 하퍼와 보라스에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무리는 아닌 것이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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